내가 좀 더 빨리 알았더라면...

그런 말이 있다.
내가 지금 알고 있는 걸...
그 때도 알고 있었더라면...
뭐 이런거...

그리고..이런 말도 있다..
어른들 말 틀린 거 없다는 것도...

사는 게 힘든 것이라는 것도..

오...오...
이제야 이런 것들을 깨닫다니..
어찌보면..이것들을 깨달은 게 너무 늦은 나이다.

그래..그동안..맘 먹은 대로..잘 살아왔었지만..
근 5~6년 전부턴...그대로 안된다는 걸..
살살 느껴왔다고나 할까?

물론...막상 남들이 들어보면..그 까짓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나혼자...취해있는 작은 것들일수도 있겠지만..

한달 반 전..
갑자기..심근 경색으로 쓰러진 엄마를 보면서...
많은 것들을 생각해본다.

엄마라는 존재와...
내가 엄마가 됐음에도 불구하고..자그마한 체구의 엄마에게 의존하는 나의 모습...
엄마가 없다면 어찌될까 이런 상상.

아...
상상하고 싶지 않은 것들...

이래저래 몸도 마음도 힘든 탓에..
뱃속 둘째에겐 신경도 못 써주고..
지난 주엔..결국...위험 신호까지 보내온 울 둘째도..
미안하다.

내가 강해져야 하는데..
그걸 알면서도..받아들이는게 쉽지 않다.



그리고..산재되어 있는..몇가지...문제들...
(많은 이라고 쓰고싶었지만...긍정적으로 쓰고 싶었다..ㅋㅋㅋ)
가장 큰 문제는...
아직도 고민하고 있는 나라는 존재와..그...앞길?(완전...질풍노도의 시기인거다.미쳐!)

이래저래...싱숭생숭하여...가끔 주책맞게 눈물이 나온다.
아무래도..임신 호르몬 탓이긴 하지만....
울고 나면...시원은 하다.
그래도..태교엔 안좋을텐데..ㅎㅎㅎ


by popori | 2008/11/24 01:14 | 일상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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